EBS는 3일 밤 10시45분 EBS 1TV '리얼극장 행복'에서 죽은 오빠, 언니의 그림자에서 평생을 웅크려야 했던 배우 이주화의 사연을 방송한다고 밝혔다.(사진)
배우 이주화는 KBS 공채 15기 출신으로 대중들에게는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주역으로 친숙하다. 그런 그녀에게는 말 못한 비밀이 있다. 어릴 적 먼저 세상을 떠난 오빠와 언니, 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에 빠져 있던 어머니까지. 어린 이주화는 죽은 오빠, 언니를 대신해 엄마의 착한 딸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어머니 이순호씨는 그런 딸을 따뜻하게 품어주지 못했다.
어머니 이순호씨는 남편과 함께 어린 아들을 데리고 산에 갔다가 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주화의 언니도 아이 봐주는 사람의 실수로 인해 사망하고 말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머니가 선택한 방법은 슬픔을 덮어두는 것이었다.
또 가족을 잃을까 불안한 마음으로 딸을 키워온 엄마와 그런 엄마를 걱정해 부모님의 윗집으로 이사 온 이주화이지만, 모녀는 여전히 고슴도치처럼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처음으로 떠나는 모녀의 6박 7일간의 태국 여행. 과연 모녀는 40여년간 외면했던 아픔을 털어놓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