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신년을 맞아 2일 밤 11시10분 'MBC스페셜'에서 '대한민국 신인류보고서 나 혼자 먹고 산다(이하 나 혼자 먹고 산다)'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돌싱남 김성현씨는 혼자 산 지 5년 차다. 냉장고 속엔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이 가득하고 벽면은 배달 음식 쿠폰으로 채운다. 그는 "먹는 건 단지 살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말한다. 주말부부 생활 6년 차인 남편 강대문씨. 주말이면 아이들과 아내, 어머님과 시끌벅적한 시간을 보내지만 직장이 있는 원주로 돌아오면 나 홀로 생활 시작이다. 퇴근 후 캔 맥주로 텅 빈 원룸의 적막함을 달랜다. 냉장고에 숨겨놓은 알로에팩. 나름 피부 관리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노하우도 생겼다.

전통시장도 변하고 있다. 대가구 중심의 판매 방식으로는 늘어가는 1인 가구들의 발길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혼밥' 시대가 도래하면서 망원시장 상인회는 1인 가구 세 청년과 힘을 합쳐 혼자 사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나 혼자 먹고 산다'는 1인 가구 520만 시대, 2~4인 가구를 제치고 대한민국의 가장 보편적인 가족 형태가 된 1인 가구의 실상을 방송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대응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지 모색한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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