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하나금융투자
"경기부진·환율 변동 효과 미미"
NH투자증권·키움증권
"소형주 · 코스닥 강세 보일 것"
2017년 증시가 시작된 첫 주, 1월 효과(january effect)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월 효과는 뚜렷한 호재 없어도 새해를 맞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고조되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1일 증시 전문가들은 1월 효과의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우선 유화증권은 경기 부진과 높은 주가 수준 등을 원인으로 올해 1월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10년간 1월 효과는 단 4번 발생했다. 그중에서도 2009년(3.3%)과 2012년(7.1%)의 상승률은 높았던 반면 2011년(0.9%)과 2015년(1.8%)의 상승률은 미미한 수준이다. 임노중 유화증권 연구원은 "1월 효과가 뚜렷했던 2009년과 2012년은 경기저점 부근에 위치해 향후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시기였으며 절대적인 주가 수준이 낮았다"며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증시 주변환경은 1월 랠리가 강하게 나타났던 2009년, 2012년과 크게 차이가 있다"며 "경기 측면에서 증시 상승모멘텀을 주기가 어렵고, 주가 수준도 높아 1월에 연초 랠리가 펼쳐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도 통상 연초 나타나는 코스닥 중소형주의 강세가 올해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1월 효과도 불투명해졌다는 것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과 금리 변동성이 쉬 잦아들지 않고 있다"며 "코스닥 중소형주 중심의 1월 효과가 온전히 발현되기 위해선 환율과 금리 변수의 안정화가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또 "코스닥 중소형주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시즌이 중소형주 시장의 지뢰밭 통과를 예고한 이상 원만한 1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반면 1월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다만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월평균 주가 흐름을 보면 상반기에는 상승했다가 하반기에는 하락하는 패턴인데, 상승시기인 1~4월의 상승 확률은 62.5%"라며 "올해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의해 과거 대비 1월 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지난해 말 코스닥의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술적인 리바운드 요인만으로도 1월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도 1월 효과가 크지는 않지만 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조사 결과 1월에 시장이 특별히 더 상승하는 형태의 1월 효과는 발견할 수 없었지만 1월 소형주 강세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대비 소형주가 1월에 1.5%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간의 수익률 차이를 살펴보니 1월에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평균 4.8%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경기부진·환율 변동 효과 미미"
NH투자증권·키움증권
"소형주 · 코스닥 강세 보일 것"
2017년 증시가 시작된 첫 주, 1월 효과(january effect)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월 효과는 뚜렷한 호재 없어도 새해를 맞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고조되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1일 증시 전문가들은 1월 효과의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우선 유화증권은 경기 부진과 높은 주가 수준 등을 원인으로 올해 1월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10년간 1월 효과는 단 4번 발생했다. 그중에서도 2009년(3.3%)과 2012년(7.1%)의 상승률은 높았던 반면 2011년(0.9%)과 2015년(1.8%)의 상승률은 미미한 수준이다. 임노중 유화증권 연구원은 "1월 효과가 뚜렷했던 2009년과 2012년은 경기저점 부근에 위치해 향후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시기였으며 절대적인 주가 수준이 낮았다"며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증시 주변환경은 1월 랠리가 강하게 나타났던 2009년, 2012년과 크게 차이가 있다"며 "경기 측면에서 증시 상승모멘텀을 주기가 어렵고, 주가 수준도 높아 1월에 연초 랠리가 펼쳐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도 통상 연초 나타나는 코스닥 중소형주의 강세가 올해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1월 효과도 불투명해졌다는 것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과 금리 변동성이 쉬 잦아들지 않고 있다"며 "코스닥 중소형주 중심의 1월 효과가 온전히 발현되기 위해선 환율과 금리 변수의 안정화가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또 "코스닥 중소형주의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시즌이 중소형주 시장의 지뢰밭 통과를 예고한 이상 원만한 1월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도 1월 효과가 크지는 않지만 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조사 결과 1월에 시장이 특별히 더 상승하는 형태의 1월 효과는 발견할 수 없었지만 1월 소형주 강세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대비 소형주가 1월에 1.5%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간의 수익률 차이를 살펴보니 1월에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평균 4.8%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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