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의 교환·환불 혜택 제공 기한이 지난달 31일로 종료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1월부터 국내에서도 강한 사용 중단 조치를 내릴 전망이다.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등 갤노트7의 사후 지원도 전면 중단돼 사실상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깡통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로 갤노트7의 교환·환불에 따른 소비자 혜택이 종료됐다. 지난해 말까지 갤노트7의 국내 제품 회수율은 90%를 넘었지만, 아직도 수 만대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은 그동안 갤노트7을 교환· 환불하는 소비자에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쿠폰을 증정하고, 갤럭시S7 등 특정 삼성제품으로 교환할 경우 추가로 7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까지 미처 교환·환불을 마무리하지 못한 소비자는 이달 말까지 교환·환불 할 수 있지만, 혜택은 없다.
삼성은 공지했던 교환·환불 시점이 지난 만큼, 강력한 사용 차단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장 SW 업데이트, 액정파손 등 갤노트7에 대한 사후지원서비스(AS)가 중단됐다. '갤노트7'은 단종을 공식 선언한 제품인 만큼, 더 이상 AS를 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삼성 입장이다. 이와 함께 현재 60%로 제한된 배터리 충전율을 추가로 제한하는 조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앞서 이미 미국 통신사 T모바일은 지난달 27일부터 갤노트7의 충전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버라이즌과 AT&T는 오는 5일, 스프린트는 오는 8일부터 SW 배포를 통해 갤노트7의 사용을 원천 차단한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지난달 31일 해당 SW 업데이트를 시행, 사실상 말레이시아 내 모든 갤노트7이 먹통이 된 상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종 이후부터 사실상 AS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국내도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아직 교환·환불을 받지 않은 사용자는 서둘러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