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과 손잡고 태양전지와 모듈을 공동 생산키로 했다.

파나소닉은 뉴욕주 버펄로의 테슬라 공장에 생산 설비 자금으로 2억5억6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테슬라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듈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펄로 공장은 내년 여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오는 2019년까지 1기가와트의 출력용량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자문팀에 합류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이번 합작 계약을 통해 버펄로 지역에 1천4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테슬라와 파나소닉은 네바다주 리노에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제품 생산을 위해 50억 달러 규모의 리튬 이온 공장을 공동 설립 중에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파트너십을 체결해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태양전지와 모듈 등을 생산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날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 오른 219.8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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