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LTE 전송속도 소폭 개선

미래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평균 업로드 작년보다 55.8%↑
와이파이 다운속도도 57.5%↑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LTE 전송속도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28일 공개한 '2016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이통3사 LTE 서비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20.09Mbps(2015년 117.51Mbps), 업로드 속도는 41.83Mbps(2015년 26.84Mbps)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각각 2.2%, 55.8% 개선된 수치다.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와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 대비 각각 4.75Mbps에서 5.59MMbps, 91.87Mbps에서 144.73Mbps로 17.7%, 57.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의 경우, 역사 내 액세스포인트(AP)가 기가급으로 교체되면서 와이파이 전송속도가 66.87Mbps에서 270.4Mbps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객차 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텔레콤과 KT(LG유플러스는 미제공)는 품질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래부는 또 2014~2015년 품질평가 미흡지역으로 개선이 요구됐던 75개 지역(행정동 49개, 취약지역 26개)을 점검해 총 62개(행정동 42개, 취약 20개) 지역에서 품질이 82.6% 개선됐다고 밝혔다. 행정동은 주민자치센터를 단위로 하는 행정구역을 말한다.KT와 LG유플러스, 티브로드, 딜라이브, CJ헬로비전을 대상으로 측정한 기가급 유선 인터넷 평균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는 각각 895.70Mbps, 916.08Mbpss로 측정됐다. 전체 초고속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06Mbps, 업로드는 99.12Mbps로 측정됐다. 와이브로는 다운로드와 업로드 평균 속도가 각각 9.19Mbps, 5.88Mbps로 조사됐다. 음성통화 성공률은 VoLTE가 자사 간 99.96%, 자사와 타사 간 99.79%으로 나타났고, 같은 방식으로 3G는 자사 99.90%, 타사 99.50%, 2G는 자사 98.35%, 타사 96.43%로 나타났다.

나원재기자 n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