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가장 주목 받는 아이템 업계 자율차 시승 프로그램 운영 삼성·LG, 스마트홈 솔루션 소개 퀀텀닷 - OLED TV 제품 각축도
미리보는 CES 2017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는 IT·가전뿐 아니라 자동차와 의류, 로봇, 선박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이뤄지는 IT 융합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 전시회 중 하나다. 역대 최대 규모인 105개국 38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CES 2017의 개막을 열흘 앞두고 4회에 걸쳐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제품·산업을 짚어본다.
내년 1월 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 2017의 대표적인 키워드로는 자율주행차와 스마트홈, 퀀텀닷(양자점)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웨어러블을 꼽을 수 있다.
우선 2008년 릭 왜고너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처음 기조연설자로 나서면서 등장한 자동차는 이제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래형 자율주행·전기차가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와 일본 혼다, 독일 폭스바겐 등은 이번 행사에서 자율주행차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율주행차 제조업체 프랑스 '나브야' 역시 주목받는 업체 중 하나다. 이 회사는 2015년 10월 운전자 없이 15명을 태우고 45㎞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 셔틀버스 나브야 아르마를 선보였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패러데이퓨처의 첫 번째 양산형 전기차의 등장 역시 이번 CES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BMW는 인텔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홈 가전 솔루션 역시 주목할 만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을 비롯해 2세대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스마트홈용 가전제품 솔루션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인간의 신경망을 닮은 기계학습 솔루션인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과 로봇청소기 등을 선보인다.
LCD(액정표시장치)의 뒤를 이을 차세대 TV·디스플레이 대전도 열린다. 삼성전자의 경우 명암비 등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퀀텀닷 TV로 세력 확장을 꾀하고, LG전자는 최근 OLED TV의 진화한 모습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가 중심이었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의류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을 비롯해 언더아머 등의 웨어러블 의류 경쟁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글로벌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코퍼레이션 아놀드 도날드 CEO도 주목되는 인사다. 선박 분야에서의 IT기술 활용이 어떠한 산업 융합 형태로 나타날지에 대한 관심을 높일 전망이다.
이밖에 양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혁신 제품도 세계 IT·가전업계의 관심사다.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CEO가 개막 당일 인공지능과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과 연결된 모바일의 미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샤오미 역시 처음으로 CES에 참여해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