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을 막는 기능을 수행하는 면역세포가 자궁 내막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조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될 전망이다.

미국 웨인대학 의대 산부인과 전문의 천캉(Kang Chen) 박사는 항체를 생산하는 면역세포인 B 림프구(B lymphocyte)가 조산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B 림프구는 조산의 가장 큰 원인인 염증과 자궁 스트레스를 감지하고 이로 인한 조산을 막기 위해 PIBF1 항체를 만든다고 천 박사는 밝혔다.

과학자들과 임상의들은 B 림프구는 자궁 내막에는 아무 드물거나 없으며 임신에는 중요하지 않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조산한 여성 15명과 만기 출산 여성 30명의 자궁 내막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조산 여성은 만기 출산 여성에 비해 PIBF1가 현저히 적었다고 천 박사는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항체가 임신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그의 연구팀은 B 림프구가 만드는 인간 PIBF1을 모방한 항체를 새끼를 밴 후 감염이 발생한 쥐 9마리에 주입한 결과 조산을 100% 차단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 조산 클리닉 임상 실장 앤드루 셰넌 박사는 "새롭고 중요한" 사실이라면서 항체 주입이 조산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인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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