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오른 1188.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유럽발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터키에서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저격을 당해 숨졌다. 범인인 터키 경찰관은 러시아의 시리아 사태 개입에 대한 보복으로 대사를 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트럭 테러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트럭 1대가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근처에 있는 상점 밀집 지역으로 돌진했다. 현지 경찰은 초기 조사로 이번 사고가 상가를 겨냥한 공격으로 보인다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미국 고용시장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내놓은 것도 달러화 강세 요인이다. 옐런 의장은 전날 열린 미국 볼티모어대학 연설에서 "고용시장이 10여 년 만에 가장 호조를 보이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중 발표되는 일본 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아시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180원 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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