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토리지 업계에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oftware-Defined Storage, 이하 SDS)'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표준화되고 저렴한 x86 서버들에 탑재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SW를 통해 연결, 마치 하나의 스토리지 장비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델EMC, HPE, IBM 등 기존의 전통 하드웨어 스토리지 업체뿐 아니라 레드햇, VM웨어 같은 소프트웨어(SW) 기업들도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DS는 기존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SW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IT 인프라 상황에 맞춰 필요에 따라 스토리지를 추가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델EMC는 13세대 파워엣지 서버와 스케일IO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인 '스케일IO 레디 노드'를 지난 9월 출시하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케일IO는 서버에 장착된 DAS(Direct-Attached Storage) 디스크를 공유된 특정 영역과 구간을 나눠 관리하는 블록 스토리지로 통합해 시스템 중단 없이 확장 가능하며, 별도의 SAN 네트워크나 외장 스토리지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IBM도 지난해 SDS 제품 '스펙트럼 스토리지'를 발표하고 모든 유형의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IBM에 따르면 스펙트럼 스토리지는 데이터 사용 방식 등 스토리지 관리 간소화는 물론 오픈스택(OpenStack), 하둡(Hadoop) 등 오픈소스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드햇은 '글러스터 스토리지', '세프 스토리지' 등 솔루션을 지속 적으로 출시하며 SDS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기존 스토리지 업체들이 그동안 자사의 하드웨어 장비를 활용해 유사한 개념을 확장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레드햇은 SW기업인만큼 장비에 상관없이 솔루션을 제어하고 최적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토리지 업계 관계자는 "스토리지는 이전에도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이었지만 서버가 아닌 전용 스토리지 시스템에서만 SW를 실행했다는 차이점이 있다"며 "현재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실행하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서버에서 실행하도록 제공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19일 업계에 따르면 델EMC, HPE, IBM 등 기존의 전통 하드웨어 스토리지 업체뿐 아니라 레드햇, VM웨어 같은 소프트웨어(SW) 기업들도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DS는 기존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SW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IT 인프라 상황에 맞춰 필요에 따라 스토리지를 추가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델EMC는 13세대 파워엣지 서버와 스케일IO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인 '스케일IO 레디 노드'를 지난 9월 출시하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케일IO는 서버에 장착된 DAS(Direct-Attached Storage) 디스크를 공유된 특정 영역과 구간을 나눠 관리하는 블록 스토리지로 통합해 시스템 중단 없이 확장 가능하며, 별도의 SAN 네트워크나 외장 스토리지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IBM도 지난해 SDS 제품 '스펙트럼 스토리지'를 발표하고 모든 유형의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IBM에 따르면 스펙트럼 스토리지는 데이터 사용 방식 등 스토리지 관리 간소화는 물론 오픈스택(OpenStack), 하둡(Hadoop) 등 오픈소스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드햇은 '글러스터 스토리지', '세프 스토리지' 등 솔루션을 지속 적으로 출시하며 SDS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기존 스토리지 업체들이 그동안 자사의 하드웨어 장비를 활용해 유사한 개념을 확장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레드햇은 SW기업인만큼 장비에 상관없이 솔루션을 제어하고 최적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토리지 업계 관계자는 "스토리지는 이전에도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이었지만 서버가 아닌 전용 스토리지 시스템에서만 SW를 실행했다는 차이점이 있다"며 "현재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실행하거나,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서버에서 실행하도록 제공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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