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세계 골프용품 기업 아쿠쉬네트 홀딩스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며 지배주주가 됐다.

휠라코리아는 아쿠쉬네트의 지분을 20% 추가로 인수해 총 53.1% 지분을 보유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쿠쉬네트가 휠라코리아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휠라코리아는 매출 2조5000억원대 기업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이로써 휠라코리아는 스포츠·패션 용품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내년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먼저 1970년대 테니스, 1990년대 NBA 농구로 대표됐던 브랜드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헤리티지 라인'을 내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시장 상황에 맞춰 재량권을 최대한 부여하는 '현지화 정책'에서 벗어나 '원 월드 원 휠라'를 모토로 글로벌 제품 출시부터 공통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국가별 대표 경영진으로 구성된 '헤리티지 서밋'을 발족, 향후 제품 가이드라인과 운영 방향에 대한 협의를 이미 마쳤다.

휠라코리아는 스포츠마케팅과 세계적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미국에서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 이만 셤퍼트와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B2B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대형 유통채널에 도매 형태로 납품하거나 타사 제품 주문자위탁생산(OEM)도 할 예정이다. 이미 무신사, LMC와 협업해 휠라 협업 신발을 제작하며 유통채널과 타사에 별도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신규 사업과 외부 유통채널을 담당하는 '홀세일 본부'도 신설했으며 의류 소싱센터도 추가 설립했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사진)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휠라코리아 설립 26주년이 되는 2017년을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2007년 휠라를 미국 SBI로부터 인수해 현재 70여 개국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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