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지난달 말 경기도 화성 백미리어촌체험마을과 전곡어촌체험마을에서 '주한 외국 대사관 주재원 어촌체험 초청행사'를 개최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초청행사는 총 16개국 85명의 주한 외국 대사관 주재원들이 참여했으며, 코스타리카, 폴란드, 세네갈,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가나, 이란, 몽골 대사 8인이 참가했다.

행사 주최 측의 환영사로 시작으로 백미리어촌체험마을에 대한 소개, 갯벌 트랙터 탑승, 바다해설사의 해양생태계 해설, 바지락 캐기 체험, 조개껍질을 활용한 조개공예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후에는 전곡어촌체험마을로 이동하여 전곡항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 체험 프로그램인 요트 승선 체험이 진행되었다. 8대의 요트에 나눠 탄 주한 외국 대사관 주재원들은 선상에서 망둥어 낚시도 직접 체험했으며, 가장 큰 물고기를 잡은 참가자에게는 어촌체험마을의 특산 수산물인 남해 지족마을의 죽방렴 멸치와 서산 중리마을의 감태가 부상으로 돌아갔다.

페프라 암프라툼(Peprah Ampratwum) 가나 (대리)는 "요트에서의 선상낚시는 처음이었는데, 시작한 지 10여 분이 지나 고기가 잡히자 묵직하게 올라오는 손맛이 좋았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양영진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초청행사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어촌체험마을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자랑하는 우리 어촌체험마을에서 외국 대사관 주재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어촌어항협회는 해양수산부의 산하기관으로서 어촌 및 어항의 개발 및 관리, 어장의 효율적인 보전 및 이용, 관련 기술의 개발·연구, 관광 활성화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됐다. 이와 관련 해양관광포털인 '바다여행'을 지속적으로 확대개편 하는 등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업의 6차산업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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