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겨울철 에너지취약계층에게 난방비 일부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사업에 전국 50여만 가구가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 96%의 높은 신청률을 달성하며 전국 49만5000가구가 지원받은 에너지바우처는 올해도 지난달 9일부터 전국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 현재까지 약 50만가구가 신청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겨울엔 전국적으로 57여만가구가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너지바우처 신청 기간은 내년 1월까지며 신청 및 문의는 거주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접수 개시 이후 3개월여 만에 50만가구를 넘어선 것이 비해 이번엔 한 달 반 이상 빠른 접수 성과를 거뒀다. 이는 복지제도 최초로 기존 에너지바우처 수급자가 재신청 없이 자동으로 신청되도록 처리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에너지공단은 설명했다. 또 국가종합복지전산망(행복e음)의 빅데이터를 운영하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업도 빠른 신청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올해에는 가구당 지원금액을 2000원씩 증액했으며, 지원대상에 저소득 임산부 가구 추가, 사용기간 1개월 연장, 신청서류 축소 등 다양한 제도개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박병립기자 rib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