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김 모씨(23세, 인천 부평)는 얼마 전부터 목 통증과 두통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통증이 점차 심해진 그는 가까운 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 김 씨의 병명은 일자목 증상으로 밝혀졌다. 평소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이용한 것이 원인이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는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지만 이런 장점 이면에는 여러 단점도 있다. 그중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척추, 관절 질환은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하는 만큼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10~30대까지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통증 질환에는 '일자목' 증상이 있다.

일자목은 정상적인 C자 형태의 목뼈가 잘못된 자세로 인해 일(1)자 형태로 변형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일자목은 목뼈에 무리를 주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 시 장시간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세나 목을 내밀어 모니터를 바라보는 습관은 일자목 발병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잦은 전자기기의 사용은 목 통증 및 어깨 결림을 유발하며 증상이 심해질수록 통증이 팔이나 다리 감각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고 두통이나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통증이 일시적이지 않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현명하다.

치료는 X-ray 및 특수체형분석기로 경추의 휘어짐과 흉추, 요추 측만증 각도 등을 측정해 개별 맞춤 운동치료나 특수 물리치료, 코어 근육 강화 및 전문체형교정 기구로 진행된다.

일자목은 조기 발견 시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증상을 방치할수록 성장장애, 학습능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상이 감지됐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부평성모재활의원 김현진 원장

ky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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