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열 변호사·카이스트 겸직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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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의 하만 인수합병은 여러모로 의미가 높다. 특히 글로벌 인수합병의 중요성이라는 측면에서 새롭게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제는 글로벌 합병이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이제는 단순한 옵션이 아니라 절체절명의 과제 중의 하나라고 아니할 수 없다.

미래는 지식재산분야의 기술력이야 말로 해당회사의 모든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기업의 당면과제는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이와 같은 혁신기술의 개발 및 육성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집중투자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기술개발이라는 분야는 결코 만만찮은 면이 있다. 일단 해당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혁신기술을 제대로 개발해 이를 확보한다는 것이 결코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이 이를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효율적인 방안 중의 하나로 활용하는 것이 기업의 인수합병이다. 즉 혁신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기업을 인수함으로써 해당 혁신기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간 전통적으로 기업인수합병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아 이의 활성화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 오픈 이노베이션 등과 같이 제3자와 정보를 공개공유하면서 집단지성을 통해 혁신기술을 개발해 오는 것이 점차 일반화되어 가고 있어서 국내기업도 인수합병에 대해 점차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수합병 중에서도 그 대상범위를 넓혀 국제시장에서 글로벌기업의 인수합병에 주목해야 한다. 이와 같은 글로벌 인수합병의 성공적인 사례는 일찍이 중국기업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중국기업의 글로벌인수합병은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그간 엄청난 신장세를 보여왔다. 그리고 IBM의 PC사업부분 인수나 볼보 자동차의 인수합병을 통해 중국기업의 저가브랜드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나아가 이미 확보된 해외시장의 진출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기업뿐만이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글로벌인수합병에 좀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접근은 글로벌 네트워크화에도 기여하게 되고 나아가 해외시장의 개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내 중소기업이나 벤처의 경우에는 자신들의 기술력이나 성장 가능성 등에 의해 제대로 평가를 받아 주식교환 등의 방법을 활용해 지나친 재정적인 부담을 피하는 방법으로 인수합병을 하는 등의 전략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물론 기업인수합병의 경우도 모두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특히 기업문화가 다른 두 개 이상의 기업이 합쳐져서 상호 갈등 등을 유발해 그 성과를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따라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성공적인 인수합병의 사례에서 많이 배울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인수합병 당하는 기업의 전통적이고 긍정적인 기업문화는 이를 적극적으로 존치하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흡수되는 기업의 핵심인력의 유출을 방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적극적인 관리 등을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유도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기업 역시 좀더 글로벌한 식견을 갖추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자신 스스로를 서비스제공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글로벌인수합병에 필요한 사회 지원인프라의 구축에도 집중적인 관심과 지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극심한 취업란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 역시 시야를 세계를 돌려 글로벌기업에로의 진출 등 좀더 적극적인 노력이 요망되고, 아울러 범정부차원에서의 지원도 적극 모색돼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글로벌 인수합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하고 좀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인수합병의 의미를 새롭게 정립해 혁신기술 등을 확보하는 전략적인 방안 중의 하나로도 좀 더 적극적인 활용을 기대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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