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2014년부터 청와대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해 일찌감치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회장과 손경식 CJ 회장은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이 이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1차 청문회'에서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다이어리를 공개하며 "메모에는 최 회장의 형기 만료 전 선처 방법으로 가석방과 특별사면을 적어놓았다"며 "최 회장의 메모 밑에는 이 회장에 대해서도 논의한 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회장은 사면을 앞둔 한 달 전에 대법원 재상고를 포기했는데, 한 달 전 재상고를 포기할 때 (청와대로부터)약속을 받았나"라고 추궁했다.

이에 최 회장은 "저는 그때 안(교도소)에 있어서 그럴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청와대와의 사면 사전 논의에 대해 부인했다. 손 회장 역시 청와대와의 논의는 없었고 "(대법원에)재상고가 되지 않는 일이라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언론에서 사면이 앞으로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자꾸 나와서 그것밖에 길이 없어서 재상고를 취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그룹 계열사와 특수관계인들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BNK금융지주가 엘시티 사업에 1조7800억원을 대출한 것을 아느냐는 이 의원의 질문에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제가 알기는 부산은행 저희 계열사도 아니고 배당만 받는다"고 부인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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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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