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10대 보안전망 발표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 상무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2017년 10대 보안 전망 발표'에서 자율주행차 등 IoT 신기술 등장에 따른 보안 위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만텍코리아 제공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 상무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2017년 10대 보안 전망 발표'에서 자율주행차 등 IoT 신기술 등장에 따른 보안 위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만텍코리아 제공


사물인터넷(IoT)의 확산 속에 자동차나 카메라와 같은 여러 기기가 해킹 공격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6일 보안업체 시만텍코리아(대표 박희범)는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2017년 10대 보안 전망'을 발표했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상무는 "자동차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커넥티드카'가 증가하면서 공격자에게 인질로 잡히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 자동차 업체가 도난 차량에 대해 원격으로 차량을 완전히 잠가버린 사례를 언급하며 "운전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공격자가 자동차를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가 갈수록 전자화, 네트워크화 되어가고 있어서 공격자가 제어할 수 있는 범위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만텍은 이와 함께 무인기(드론)을 해킹하거나 악용해 사이버·물리적 보안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윤 상무는 "카메라를 부착하고 스파이 활동에 이용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전파 교란이나 포획 솔루션도 등장하고 있다"며 "현재 택배 물품 배달에 활용하듯 폭발물을 배달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시만텍은 △클라우드 확산으로 인해 데이터가 들어오고 나가는 활동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경계가 허물어져 보안의 새로운 전환점이 오고 있는 점 △클라우드에 백업해 둔 데이터에 접근하는 랜섬웨어 등의 위협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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