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은행으로 본격 영업 개시
지난 12월 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CNB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CNB 은행 지분최종 양수도 기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수하르 잔또 CNB 은행장, 아리핀 CNB 주주, 서태원 신한인도네시아은행장, 에펜디 CNB 주주.  신한은행 제공
지난 12월 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CNB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CNB 은행 지분최종 양수도 기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수하르 잔또 CNB 은행장, 아리핀 CNB 주주, 서태원 신한인도네시아은행장, 에펜디 CNB 주주.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신한인도네시아은행(BSI)과 센터라타마내셔널은행(CNB)에 대한 법적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은행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현지은행인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ank Metro Express, 이하 BME)를 인수해 올해 5월 BSI로 은행명을 변경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말 인수한 다른 현지은행인 CNB와 BSI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지난 5월 BSI와 CNB의 합병신청서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국에 제출했고, 6개월 만에 합병승인을 받았다.

통합 이전 BSI는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CNB는 제2의 도시 수라바야를 거점으로 자바섬 전역에 41개 지점을 확보하고 있었다.이번 합병으로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핵심 경제권인 자바섬 전체에 60개 지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현지 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

BSI는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1단계는 2016년까지 기존 현지고객과 인도네시아 진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장기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2단계는 2019년까지 현지 우량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리테일 영업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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