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압력·레이저 치료로 여드름 흉터 개선 효과"

여드름 흉터를 공기압력과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하면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군데군데 움푹 파이거나 튀어나온 여드름 흉터를 가진 환자 14명에게 '공기압복원술'을 시행한 결과, 대상자 전원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레이저학술지'(Cosmetic and Laser Therapy)에 게재됐다.

연구에 사용된 공기압복원술은 여드름 흉터에 히알루로산 등 피부재생물질을 180㎧ 속도의 공기압력을 이용해 분사시켜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후 레이저를 이용해 함몰되거나 튀어나온 여드름 흉터와 주변 피부의 균형이 맞도록 피부를 정돈해주는 과정을 거친다.

공기압복원술에 따른 흉터 개선 정도를 보면 '50~75% 개선'이 절반 이상(57%)으로 가장 많았고 '25~50% 개선' 29%, '75% 이상 개선'과 '25% 개선'은 7%를 차지했다.

치료를 받은 후 대상자의 피부를 진단한 결과 콜라겐이 증가해 진피의 두께가 두꺼워졌으며, 피부 탄력섬유가 정렬돼 딱딱하게 뭉쳐있던 흉터 조직이 고르게 개선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상준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여드름 흉터는 환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기존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경우가 많다"며 "공기압복원술은 다양한 모양의 여드름 흉터를 동시 치료하기 때문에 개선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