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은 울릉도에서 나는 삼나물(눈개승마)과 부지깽이나물(섬쑥부쟁이)을 활용해 간 건강 기능성 음료를 개발했다.

산림자원개발원은 두 종류 나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간 질환 예방·치료와 관련한 특허 2건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간 건강 기능성 음료인 '간애(愛)승마' 시제품을 만들었다.

'간을 소중히 하자'는 의미와 주재료인 삼나물(눈개승마)의 '승마'를 조합해 이름 붙였다.

산림자원개발원은 "나물 추출물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효과가 나타났다"며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과 숙취 해소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삼나물 고유의 쌉싸름한 맛과 자몽 향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산림자원개발원은 헛개나무 열매가 주재료인 기존 숙취 해소 음료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식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앞으로 각종 박람회에서 널리 홍보하고 식품제조업체에 특허기술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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