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OCI가 4년에 걸쳐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시에 건설한 400MW 규모 태양광발전소인 '알라모 프로젝트'의 대장정을 마쳤다.
OIC는 OCI 솔라 샌안토니오6LLC가 보유하고 있던 100% 자회사 OCI 알라모6(110MW)을 4508억원에 미국계 투자회사가 설립한 알라모 6 솔라 홀딩스로 매각했다고 5일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이에 따라 OCI는 2012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수주한 400M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사업을 마무리했다. 텍사스가 멕시코에서 독립하면서 자유를 쟁취한 성지 알라모의 이름에서 따온 '알라모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7개의 프로젝트로 나눠 설치했다.
OCI는 알라모 1과 2의 경우 직접 운영, 알라모 4는 지분 20%만 보유하고 나머지는 모두 매각했다. OCI는 전체 400MW 중 317MW 규모 발전소의 지분 매각으로 10%가량의 투자이익을 거뒀고, 이번 매각 대금과 차익금은 매출과 영업 이익으로 인식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우현 OCI 사장은 "알라모6를 성공적으로 매각해 4년에 걸친 미국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은 재무건전성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고, 우리의 성공 체험은 새로운 시장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