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10일 인도네시아 땅그랑에서 제16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공식협상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유명희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 교섭관을 수석대표로 해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약 50명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협상을 벌인다.

이번 협상에선 상품, 서비스, 투자, 시장접근 등에 대한 절충안을 협상한다. 상품 분야는 참여국 모두에 적용하는 공통 양허 목표를 집중 논의하며 서비스와 투자 분야는 자유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기준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계획이다. 또 경쟁, 지적재산권, 위생검역(SPS), 원산지 등 13개 분야 협정문 협상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산업부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가 FTA로서 RCEP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참여국들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호 호혜적인 협정으로 RCEP이 조속히 타결되는 동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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