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행복주택리츠 본격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행복주택리츠 1호' 영업인가를 받아 행복주택공급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행복주택리츠는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기금 등이 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공동사업시행자인 LH의 토지를 임대해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하는 방식으로 공급한다.

LH는 성남고등 A-1(1520가구)와 남양주별내 A1-2(1220가구)를 시범 사업 지구로 선정했다. 임대료는 기존 행복주택 수준과 같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한다. 입주자격도 기존 행복주택과 동일하다.

성남고등의 경우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돼 행복주택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투룸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은 2018년 상반기이며, 입주는 2019년 중순이 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국토부의 영업인가를 계기로 행복주택입주를 희망하는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에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