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복귀를 고려중인 호나우지뉴. 사진=연합뉴스
현역 복귀를 고려중인 호나우지뉴. 사진=연합뉴스
비행기 사고로 참변을 당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를 돕기 위한 온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은퇴 스타의 복귀설이다.

영국의 일간지 '메일'은 2일(한국시각) 은퇴상태인 호나우지뉴가 최근 샤페코엔시 구단에 돈을 받지 않고 선수로 뛰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샤페코엔시는 비행기 사고로 선수 대부분을 잃어 당장 정규리그 참가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 브라질 클럽들이 선수 임대와 세 시즌 동안 2부리그로 강등되지 않는 방안 등을 제시한 상태다.

여기에 호나우지뉴가 구단 재건을 위해 현역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것. 호나우지뉴는 지난해 9월 플루미넨세와 계약을 해지한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은퇴상태였다.

이에 대해 호나우지뉴의 에이전트는 "피해자들의 가족을 도와야 할 시점에 다른 문제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구단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로 활약했던 후안 로만 리켈메도 샤페코엔시에서 뛸 수 있다면 현역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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