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4월퇴진·6월대선" 당론
비박계 '탄핵열차' 이탈 가능성
탄핵 정국이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새누리당이 1일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퇴진 로드맵'과 관련, 퇴진 시기를 내년 4월 말로 하고, 6월 말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는 일정을 만장일치로 당론으로 채택했다. 야3당이 추진해온 '1일 탄핵 발의-2일 탄핵 표결'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9일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야3당과 새누리당 비주류가 참여하는 탄핵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비주류를 포함한 새누리당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 퇴임 시한을 내년 4월 30일로 확정함에 따라 탄핵을 둘러싼 기류가 급변하고 있다. 야당의 '탄핵론'과 여당의 '질서있는 퇴진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내주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3당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탄핵안 표결 일정에 대한 의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국민의당 반대로 이날 발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이와관련, 3개 중재안을 마련해 민주당과 정의당 등 나머지 2개 야당에 제안했다. 5일 본회의를 별도로 소집해 탄핵안을 표결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새누리당 비박계가 탄핵 열차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처리를 위해서는 새누리당 찬성표가 최소 28명 필요하다. 새누리당 비주류는 이날 의총을 계기로 탄핵에 집착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안정적 하야를 유도하는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야권 내에서는 "박 대통령이 국회로 공을 던진 '꼼수 퇴진 카드'에 야권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탄핵을 거부하는 새누리당의 태도는 촛불민심에 대한 배신"이라며 "역사와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 것도 미묘한 파장과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최순실 파문' 이후 바깥출입을 삼가고 있는 박 대통령이 외부 현장방문을 한 것은 지난 10월 27일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35일 만이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비박계 '탄핵열차' 이탈 가능성
탄핵 정국이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새누리당이 1일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퇴진 로드맵'과 관련, 퇴진 시기를 내년 4월 말로 하고, 6월 말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는 일정을 만장일치로 당론으로 채택했다. 야3당이 추진해온 '1일 탄핵 발의-2일 탄핵 표결'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9일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야3당과 새누리당 비주류가 참여하는 탄핵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 비주류를 포함한 새누리당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 퇴임 시한을 내년 4월 30일로 확정함에 따라 탄핵을 둘러싼 기류가 급변하고 있다. 야당의 '탄핵론'과 여당의 '질서있는 퇴진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내주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3당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탄핵안 표결 일정에 대한 의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국민의당 반대로 이날 발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이와관련, 3개 중재안을 마련해 민주당과 정의당 등 나머지 2개 야당에 제안했다. 5일 본회의를 별도로 소집해 탄핵안을 표결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새누리당 비박계가 탄핵 열차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 처리를 위해서는 새누리당 찬성표가 최소 28명 필요하다. 새누리당 비주류는 이날 의총을 계기로 탄핵에 집착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안정적 하야를 유도하는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야권 내에서는 "박 대통령이 국회로 공을 던진 '꼼수 퇴진 카드'에 야권이 분열돼서는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탄핵을 거부하는 새누리당의 태도는 촛불민심에 대한 배신"이라며 "역사와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 것도 미묘한 파장과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최순실 파문' 이후 바깥출입을 삼가고 있는 박 대통령이 외부 현장방문을 한 것은 지난 10월 27일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35일 만이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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