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ICT분야 실무인재 양성을 목표로 시작한 'ICT멘토링'이 미래를 이끌어나갈 창의·융합형 ICT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지난달 3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올해 ICT멘토링에 참여한 인원과 프로젝트를 반영할 경우 학생(멘티) 4만5000명, 프로젝트 1만3000개 돌파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ICT멘토링은 ICT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멘토)와 학생이 한 팀을 구성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ICT 실무를 익히는 산·학 협력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한이음'이 대표적이다. 또 ICT 지식나눔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성격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로보노'와 이공계 여대생과 ICT여성기업인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이브와'가 있다.
2004년 학생 554명, 프로젝트 86개로 시작해 작년 말까지 참여 학생 4만2182명, 프로젝트 1만2954개를 수행했다. 올해 3개 프로그램에 3500명 이상의 학생과 1000여 건의 IC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전체 참여 학생 4만5000명, 프로젝트 1만3000개를 웃돌 전망이다. ICT멘토링에 참여한 학생의 취업률은 81.7%를 기록했으며, ICT 관련 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비중은 71.1%로 프로그램 참여가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ICT멘토링은 학생들이 한 팀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수행할 때 필요한 실습장비 비용(100만원)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또 멘토와 멘티 간의 오프라인 미팅을 비롯해 회의실, 교통비 등을 추가 지원해 학생의 ICT 실무능력 향상에 힘을 쓰고 있다. 작년부터는 창업·특허 컨설팅을 실시해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창업과 특허 출원을 지원한다.
올해 한이음 ICT 멘토링에 참여한 송봉섭 인천대 학생은 "멘토링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모든 장비를 지원해 줘 금전적인 고민을 하지 않고 팀들과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재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주행 플랫폼'을 개발했고. 오는 7∼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이음 엑스포'에서 그 성과를 공개한다. 또한 한이음 엑스포에서는 ICT멘토링에 참여한 여러 팀의 우수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성과물을 논문으로 발표하는 학술대회와 취업을 지원하는 채용박람회 등도 함께 열린다.
최령 IITP 인재양성단장은 "한이음 엑스포는 올해 ICT멘토링 사업의 성과와 ICT 기술 트렌드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ICT 최대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13년의 역사를 가진 ICT멘토링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ICT 인재 발굴과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