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대비 조회수 2.5배 달해
전세금 대출 우대도 협의중



◇ 인터뷰 한유순 다방 대표

IT기술은 부동산 업계의 구도도 변화시키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360도 매물보기 서비스를 이용해 매물 내부를 현장감 있게 보고, 월세를 카드로 간편하게 내는 한편 빅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부동산 정보를 제공 받기도 한다. .

이런 서비스를 앞서 선보이는 곳이 부동산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다방'을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스테이션3이다. 서울 테헤란로 스테이션3 본사에서 한유순 대표(사진)를 만났다.



-새로운 서비스를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는데.

"2014년부터 업계 최초로 360도 매물보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별도의 VR기기 없이도 다방 앱에서 방 내부 크기와 구조를 3D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까지 누적 매물이 1만5000건을 돌파했으며 2D 사진 매물 대비 조회 수는 2.5배 높다. 지난 7월 미래부가 VR 동반성장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확정했고 여기에 참여하게 돼 VR 매물 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카드로 월세를 자동 결제할 수 있는 '다방페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바일 앱에 사용자가 카드정보 등을 등록해두면 임대기간 자동으로 월세가 결제된다. 멜론이나 벅스 등 음원사이트에서 정기 결제하는 방식과 같다. 예를 들어 보증금 1000만원, 월세 50만원의 오피스텔을 계약했을 때 집주인 이름, 전화번호, 월세 금액 등을 다방페이에 표기하면 다방 회원사인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한 뒤 월세가 매월 자동으로 납부된다. 월세 결제일 5일 전, 문자로 결제안내 서비스가 제공되며, 월세를 정해진 날짜에 못 낼 경우 다방이 나서서 임차인·임대인에 연락을 취한다. 세액공제와 포인트 적립, 전세금 대출금리 우대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세액공제는 500만원 한도 내에서 10%까지 이뤄지며 정기 결제 금액 전액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포인트가 쌓이면 나중에는 포인트만으로 월세 거래가 가능해진다. 카드사와 전세금 대출 우대 금리 부분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다."

-월세 자동결제 서비스 시범 적용 지역은 어딘지.

"매물이 가장 많은 관악구와 강남구가 될 것이다. 아직 월세를 카드로 낸다는 인식이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대인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다 보니 회원 공인중개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매물이 많은 관악구와 강남구는 다방 회원 공인중개사가 많아 협력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적용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방 서비스 업그레이드 계획은.

"VR 서비스의 경우 매물 외부보다는 내부에 집중해 평면도를 가지고 방 구조를 좀더 현장감 있게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전·월세 거래 서비스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공인중개사를 거치치 않고 직접 월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전자계약서 형태의 거래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방 머신러닝 '달파고(다방+알파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방 맞춤검색, 빅데이터 기반 지역 부동산 정보 분석, 머신러닝을 활용한 허위매물 적발이 주 내용이며 최종적으로는 부동산 개인화 추천서비스가 목표다.

다방 맞춤검색에서는 반려동물 기르기가 가능한 방, 주차 가능한 방, 단기 임대, 직거래, 옥탑방 보기 등 자세한 검색필터가 가능해진다. 빅데이터 기반 지역 부동산 정보 분석은 사용자 최근 검색 지역의 시세, 새로 등록된 방 알림 서비스가 제공된다. 머신러닝을 활용해서는 4년간 다방에 등록된 누적 매물을 분석해, 허위매물 등록을 사전 차단하고 최종적으로는 사용자의 자산, 주거조건, 직장, 교통상황 등을 분석해 맞춤형 부동산을 추천해줄 계획이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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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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