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은 백선균이라고 불리는 곰팡이가 손과 발에 발생하면서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옮길 수 있어 치료가 꼭 필요하다.

무좀의 형태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물집이 생기는 수포형,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지간형, 질환 부위가 비늘 모양이 되는 각질형이 있다. 수포형 무좀의 경우는 물집이나 고름집이 생기고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더욱 악화가 되면 발이 붓고 더욱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흔히 4번째와 5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발생하는 지간형 무좀에 걸렸을 경우는 발가락 사이가 허옇게 변하면서 허물이 벗겨지고 갈라진다. 증상이 매우 심해지면 냄새가 나면서 발이 붓고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마른 무좀이라고 하는 각질형 무좀의 증상은 발바닥에 두꺼운 껍질을 형성하고 허물이 벗겨지고 갈라져 통증을 느끼게 된다. 증상이 악화하면 발바닥 전체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진다.

일반 무좀은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연고 및 크림형태의 바르는 치료제가 흔히 사용되지만 손발톱이 딱딱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일반 무좀 치료제가 흡수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손발톱에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고 치료 효과가 높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피부 깊숙이 침투된 곰팡이균만이 파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곰팡이균인 tnichophyton rubrum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죽이기 위해서는 무좀이 있는 부위에 65도 이상의 온도를 전달해줘야 한다. 그 온도가 되지 않을 경우 여러번 같은 부위에 반복하여 레이저를 조사하면 65도 이상으로 온도를 올릴 수 있으나 발톱 주변의 피부조직도 온도가 올라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핀포인트 레이저는 한 번에 79도의 열을 발생시켜 무좀 곰팡이균을 죽일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한국 식약청에서 사용허가를 받은 발톱무좀 전용 레이저로, 최근 약을 복용하지 않고 짧은 기간에 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손발톱 무좀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시술 시 무좀 곰팡이균에만 선택적으로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다. 다른 레이저들과는 달리 10개의 마이크로펄스라고 하는 작은 레이저 빔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각의 마이크로 펄스 사이에는 0.05초의 시간 간격을 두어서 그 사이에 주변조직이 회복할 수 있도록 하여 손상을 입지 않도록 한다. 따라서 핀포인트레이저는 무좀 주변의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효과적인 무좀 치료를 할 수 있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가족에게 무좀균이 옮길까 걱정되는 경우, 꾸준한 약복용이 힘이 드는 경우, 임산부나 수유부, 간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을 보유한 경우, 진균제 알러지가 있는 경우, 기타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는 경우, 간염 보균자 등 약을 복용하기 힘든 이에게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실비보험이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경제적으로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장기적인 비용 부담 또한 덜 수 있다.

레이저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치료하는 방법도 좋지만, 사전에 무좀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사무실에서는 구두보다는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어 통풍이 잘 되게 해주고 신발은 세 켤레 이상 번갈아 신는 것이 좋으며, 신지 않는 신발에는 내부에 포르마린을 묻힌 솜을 비닐에 싸두어 곰팡이균을 억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말 : 부산 피부과 피부엔의원 도정화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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