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제6회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2억7500만원 지원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에쓰오일이 설립한 공익재단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29일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제6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을 열고,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 5개 기초과학 분야에서 선정한 젊은 과학자 10명에게 연구지원금 2억7500만원을 전달했다.

대상에는 위치에 따른 편미분 방정식 해의 수학적 특성을 규명한 옥지훈 고등과학원 연구원, 압전 나노발전기 기술을 연구한 신동명 부산대 연구원 등이 받았다. 에쓰오일은 대상 수상자에게 40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 15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각각 전달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학문적 열정과 인내심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들 젊은 과학자들이야말로 한국을 이끌어 갈 주역들"이라며 "앞으로도 이들 과학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은 2011년 제정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의 추천으로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비를 후원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작년까지 격년으로 분야를 나눠 시상했지만, 올해부터는 매년 5개 전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지원금도 늘렸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