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하야 선언해야"…각계 원로 공동 합의문 발표

전직 국회의장과 총리, 원로들이 27일 오후 서울 시내 호텔에서 현 시국 수습을 위한 회동을 갖고 '당면 국가 위기 타개를 위한 각계 원로들의 제언'이라는 형식으로 공동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를 먼저 선언한 후 내년 4월까지는 물러나야 하며, 국회는 하루빨리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할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헌을 추진할 것 등을 제언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관용·김수한·김형오·강창희·정의화·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 권노갑·정대철·신경식·신영균·김덕룡 전 의원, 송월주 스님, 최성규 목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