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우리나라 온실가스가 전년에 비해 590만톤(0.8%) 감소했다. 발전 부문에선 5.2% 줄어드는 등 발전 부분이 전체 양의 감소를 이끌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9060만톤으로 전년보다 0.8%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공정 5.0% 증가를 제외하고 에너지 연소, 농업, 폐기물, 탄소흡수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줄였다. 에너지 연소는 1.2% 감소했고 이중 발전 부문은 5.2% 감소를 기록했다. 폐기물은 3.3%, 농업 2.7%, 탄소흡수 0.7% 등으로 온실가스 감소 성과를 거뒀다.
발전 부문에서 배출량이 크게 준 원인은 원자력 및 집단에너지 발전이 증가하고 화력발전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2013년 가동을 정지한 신고리 1, 2호기가 2014년 재가동해 원전 발전량이 12.7% 증가했다. 원전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발전원이다. 석탄화력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집단에너지도 2014년 공급지역을 확대하며 발전량이 37.8% 증가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다.
화력의 발전량은 원자력 및 집단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6.9% 감소했으며 특히 석유와 LNG 화력발전량은 58% 줄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었다.
반면 산업공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5460만톤으로 전년에 비해 5.0% 증가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고정가스 소비로 인한 배출량 90만톤, 석회석 소비에 따른 배출량 80만톤, 냉매 사용에 따른 배출량 40만톤, 시멘트 클링커 및 석회 생산에 따른 배출량이 30만톤이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