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와 금리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외국인 매도세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 증시, 디커플링 현상 심화=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으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신흥국 증시는 약세를 보이는 증시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높아진 금리 속 순매도세 나타날 것"이라며 "달러 인덱스가 100P를 상회했고, 미국 국채 금리도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외국인 입장에서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관은 코스피지수 하락에 따른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으로 소폭 순매수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의 경우 지지선인 600 선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580 ~ 620에서의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정세 불안감, 변수될 듯=국내 정치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제 정세의 변수도 심화될 전망이다. 다음 달 4일 이탈리아 국민투표로 인해 유럽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음 달 1일 미국 11월 ISM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는데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52.1P로 전월 51.9P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 미국 연말 소비 시즌과 부담 없는 재고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제조업 지표는 견조한 모습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에 발표되는 미국 11월 고용보고서는 17만명 증가한 민간고용 현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14만2000명 증가 대비 개선된 성적표다. 미국 내 임금 인상이 2% 후반으로 견조하고,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고용 확대 등을 고려할 때, 11월 고용 보고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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