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방향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제금융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겸 합동점검 태스크포스(TF)를 열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시장금리가 주요국 금리와 동반하여 상승하고 있어, 관련 시장 동향과 가계부채 등 대내 리스크 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향후 트럼프 정부의 각료와 참모 인선, 공약 이행 여부 등에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탈리아 국민투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개시 등 시장에 추가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이벤트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안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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