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드라포드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페예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전까지 페네르바체(승점 10점)와 페예노르트(7점)에 밀려 조별리그 3위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해 승점 9점으로 2위에 올라섰다.
지난 경기에서 옐로 카드 누적으로 결장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최전방에 내세운 맨유는 2선에 헨릭 미키타리안과 웨인 루니, 후안 마타를 내세웠고 3선에는 폴 포그바와 마이클 케릭이 자리했다.
전반 초반 맨유가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갔지만 위력적인 기회는 페예노르트가 먼저 잡았다. 페예노르트는 엘리야가 좌측면을 돌파한 뒤 올려준 공을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었지만 맨유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의 선방에 막혔다. 이 중 두 번째 선방은 정강이로 막아낸 동물적인 선방이었다.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가던 맨유는 전반 35분 루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즐라탄이 받아서 슈팅 찬스를 엿보다 쇄도하는 루니에게 연결했고 루니가 환상적인 로빙슛을 터트리며 선제골을 얻었다.
1대0으로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소나기골을 퍼부었다.
후반 13분 루니의 쓰루패스를 받은 마타의 슛을 시작으로 후반 29분 즐라탄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고 후반 90분에는 교체투입된 제시 린가드가 왼쪽 골포스트 맞고 들어가는 중거리슛을 터트리는 등 3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미키타리안은 팬들이 선정한 경기 MVP(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미키타리안은 루니 마타와의 연계는 물론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역이용하는 쇄도를 수차례 선보이며 페예노르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비록 상대 골키퍼 선방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격 작업에서의 창의성 부족을 지적받던 맨유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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