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N은 개방형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네트워크 제어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해 운용 효율성을 높인 기술로, 최근 ICT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SDN에 대한 상용화 수준의 국제 표준규격이 없어 통신사업자들은 각자 독자 규격의 광전송 SDN 기술을 개발해 왔다.
ETRI는 국내 통신사업자(KT, SKT, LGU+)들과 T-SDN 기술을 개발, 국내표준 제정을 추진해 왔다.
T-SDN은 전국 통신사업자망을 자동화하기 위한 5G 광전송망 기술로, 통신사업자로부터 네트워크 자원 임대와 구성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어 네트워크 임대 비용 절감과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T-SDN 국내 표준을 우선 5G 가상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하는 광전송 네트워크에 적용해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 서울 회의'에서 KT, 우리넷 등과 시연했다.
양선희 ETRI 스마트네트워크연구부장은 "산업체와 협업해 국내 표준을 제정한 만큼 통신사업자 요구에 맞는 지능형 광전송 제어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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