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6 게임 콘퍼런스'
자녀 게임문제 학부모 지도부터
취준생 게임사 진로·창업 도움
e스포츠 게임캐스터 삶 조명도

자녀의 게임 문제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학부모,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거나 게임 업체에서 일하고 싶은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무료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해법 제시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디지털타임스는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홀E)에서 게임을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2016 게임 콘퍼런스: 게임에게 길을 묻다 - 게임으로 여는 가족 공감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게임이 일상 깊숙이 자리한 '게임 시대'를 맞아, 자녀와 학부모들이 '게임=문화'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게임을 가정 내 소통 기재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게임과 관련한 진로를 탐색하고자 하는 청소년 자녀, 게임 분야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인식, 패러다임을 바꿔라'라는 제목의 1부 행사는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의 기조 강연 '이제 게임 인식의 패러다임을 바꿀 때', 유창석 경희대학교 문화관광콘텐츠학과 교수의 '가정에서 게임의 재발견- 왜 우리 아이는 공부보다 게임을 더 좋아할까?'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게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시도해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게임에 대한 부모, 자녀의 관점 차이와 그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소통하는 방법을 명쾌히 제시한다. 서울대 게임동아리 SNUGDC의 박정수 학생(서울대 기계공학부)도 발표자로 나서 게임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기제로 삼고 있는 서울대학교 게임 개발 동아리 학생들의 얘기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게임, 200% 활용하기'라는 주제로 △자녀의 게임 이용 습관, 부모하기 나름(박성옥 대전대 교수) △게임, 그 자체가 소프트웨어 교육의 장(이득규 띵소프트 개발총괄 디렉터) △미래 세대, 게임 속에서 길을 찾다(이나영 넷마블 사회공헌팀장)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인식의 전환을 넘어, 자녀가 게임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박성옥 교수는 게임물 등급을 쉽게 확인하는 방법부터 자녀가 건강하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게임 이용 습관을 길러주는 방법까지, 가정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는 등 학부모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부는 '게임에서 길을 찾는 이들에게'란 주제로 꾸며진다. 먼저 e스포츠 현장을 종횡무진 누리는 게임 캐스터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성승헌 캐스터가 행사장을 찾는다. 성 캐스터는 이날 e스포츠와 캐스터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직접 질의 받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교육 현장에서 게임 꿈나무들을 양성 중인 한국게임과학고의 노정한 교사(창업부장)가 학업으로 삼는 게임과 학업 후 진로 계획 등에 대해 소개한다. 이 학교는 기획, 프로그래밍, e스포츠 등 게임 관련 6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게임 전문교사를 포함해 총 45명의 교육자가 300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콘퍼런스의 대미는 '게임학자' 이정엽 순천향대 한국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장식한다. 이 교수는 게임산업에 뛰어들 예비 창업가들을 위해 이들을 해 게임시장의 성장성과 창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다수의 스타트업을 설립한 자신의 경험을 살려 창업 후배들에게 조언할 예정이다.

김수연·정채희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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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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