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미국 혈액응고 진단업체 인수

아이센스(대표 차근식)는 혈액응고 진단 전문업체인 미국 코아구센스(CoaguSense)의 지분 62%와 경영권을 104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아구센스는 혈액 응고 관련 인자를 측정·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혈우병과 자반병, 혈소판 증가증, 혈소판 무력증 등 출혈과 관련한 질환 진단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현재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혈액응고 진단 시장은 기존 대형장비에서 소형 현장진단기기(POC) 기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코아구센스의 제품은 환자 스스로 검사와 관리를 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POC 제품으로, 아이센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혈당 측정 및 혈액 분석 POC 장비와 더불어 세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근식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센스가 체외진단 바이오센서 전문 브랜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코아구센스는 혈액응고 진단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로 두 회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결합해 체외진단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