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의 날… 투자유치 공로 52명 포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국기업협회와 22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2016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외국인투자기업은 1만6000여곳으로 우리 기업 매출의 13.4%, 수출의 18%, 고용의 6%를 담당하고 있다. 또 외국인직접투자는 지난해 사상 첫 2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투자신고액도 전년 동기보다 13.4% 증가한 15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선 외국인투자 유치 공로로 52명에 대해 정부포상을 했다. 김원규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의 대표는 1억33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는 등 반도체 후공정 분야 고부가가치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또 1억5300만달러의 중국 자본을 유치, 레저·리조트 개발을 통해 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이만규 에머슨퍼시픽 대표는 동탑산업훈장을, 국내 석유화학 업체 중 최대인 5억 5900만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한 베른트 겔렌 한국바스프 부사장 등 6명은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박병립기자 ri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