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격차 6.5%p서 맹추격
한국 10년 '1위 아성' 흔들
한·중 점유율 불꽃경쟁 예고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중국이 세계 TV 시장에서 한국을 턱밑까지 추격함에 따라 한국 TV브랜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공세와 대대적인 정부의 지원 등으로 한국 TV 업체와 격차를 좁혀왔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세계 TV 시장에서 국가별 점유율(수량 기준)은 한국이 32.2%로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31.9%를 기록한 중국이 불과 0.3%포인트 차이로 근접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올해 1분기 34.2%에서 2분기 35.4%로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3분기에는 다시 3.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중국은 1분기 31.4%에서 2분기 28.9%로 내려갔다가 3분기에 31.9%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 격차는 1분기 2.8%포인트에서 2분기에는 6.5%포인트까지 벌어졌다가 3분기 다시 0.3%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이면 중국이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 TV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 10년 이상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중국은 중저가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늘리는 등 해외시장 공략까지 점점 속도를 내며 한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업계는 한국은 세계 주요 TV 시장에서 당분간 중국과 치열한 점유율 경쟁과 판매량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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