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현대중공업이 연간 수주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조선시황 악화로 최악의 수주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불과 한 달여를 남겨놓고 수주 목표를 재조정하는 것은 드문 경우다. 그만큼 수주 난이 심각하다는 의미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발표했던 수주 전망치를 조정한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올해 수주목표(비조선 포함)로 195억 달러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 정정공시를 통해 94억9500만 달러로 목표를 낮췄다. 최근 시장의 주요 지표 예측치와 사업 환경을 반영하고, 3분기까지 경영 실적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총 62억달러를 수주해 목표달성률이 31.6%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번 전망치 수정으로 목표달성률은 65.0%로 올라갔다.
현대중공업 그룹 내 조선 3사는 지난달 말까지 총 24척(현대중공업11척, 현대미포조선 5척, 현대삼호중공업 8척)을 수주했다. 탱커 12척, 가스운반선 3척, 벌크선 1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 등으로 모두 상선과 기타 선박들이다. 해양플랜트는 전무하다.
조선 '빅3'에 속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수주 실적도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대우조선은 연초 108억달러로 잡은 수주목표를 지난 6월 62억달러로 줄였으나 현재 13억달러밖에 수주하지 못했다. 목표달성률은 21%다. 대우조선은 현재 유조선 6척, LNG선 2척, 특수선 3척 등 총 11척을 수주했으며 해양플랜트는 하나도 없다. 대우조선은 연말까지 최종 수주액이 20억~25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자구안 규모를 기존 5조3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11개월여간 수주실적이 8억달러에 불과하다. 목표달성률은 15.1%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유조선 7척, LNG선 2척 등 총 9척, 약 8억달러어치를 수주했으며, 연내 25억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발표했던 수주 전망치를 조정한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올해 수주목표(비조선 포함)로 195억 달러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 정정공시를 통해 94억9500만 달러로 목표를 낮췄다. 최근 시장의 주요 지표 예측치와 사업 환경을 반영하고, 3분기까지 경영 실적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총 62억달러를 수주해 목표달성률이 31.6%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번 전망치 수정으로 목표달성률은 65.0%로 올라갔다.
조선 '빅3'에 속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수주 실적도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대우조선은 연초 108억달러로 잡은 수주목표를 지난 6월 62억달러로 줄였으나 현재 13억달러밖에 수주하지 못했다. 목표달성률은 21%다. 대우조선은 현재 유조선 6척, LNG선 2척, 특수선 3척 등 총 11척을 수주했으며 해양플랜트는 하나도 없다. 대우조선은 연말까지 최종 수주액이 20억~25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자구안 규모를 기존 5조3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11개월여간 수주실적이 8억달러에 불과하다. 목표달성률은 15.1%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유조선 7척, LNG선 2척 등 총 9척, 약 8억달러어치를 수주했으며, 연내 25억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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