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대전 센터 방문
정부 지속적인 예산지원 약속

17일 오전 최양희 미래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17일 오전 최양희 미래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좌초 위기를 맞은 가운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하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최양희 장관은 17일 오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센터 직원과 입주기업들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반드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센터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만나 "창조센터가 비리에 연루돼 있다는 억울한 소식이 들리는데, 이에 개의치 않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정부도 국회나 관련 기관을 상대로 센터의 필요성을 적극 알려 (센터 운영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내년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서울시는 20억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키로 했다. 대전시도 15억원의 예산에 대해 삭감을 검토하고 있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센터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6대 4 비중으로 예산을 지원하는데, 운영예산은 그리 많지 않다"면서 "아직 (예산 삭감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는 공간 제공과 보육 외에 멘토링, 교육, 마케팅, 경영 등 거미줄 같은 시스템으로 창업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센터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는 기업이 속속 나오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센터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되고,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보태지면 본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전 유성 ICC호텔에서 열린 '기초과학연구원(IBS) 개원 5주년 기념식'에 참석, 연구자 중심의 연구지원을 확대해 기초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가 나오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출연연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운영 중인 '출연연 혁신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원자력 안전시설을 둘러보고, 대전지역 주민·사회단체가 제기한 파이로프로세싱 기술 개발의 안전성과 사용후핵연료 반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경주 방폐장 조기 이송 등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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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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