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13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1409명을 대상으로 국내 아파트 브랜드 40개의 브랜드파워를 조사한 결과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 가치(1곳 단수응답) 등 3개 부문 응답률을 합친 종합순위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72.3%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2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56.0%), 3위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132.2%)이 차지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126.5%로 4위,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110.5%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포스코건설의 더샵, 이지건설의 이지더원, SK건설의 SK뷰가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10위권에 있던 두산 위브와 한화 꿈에그린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자이는 인지도, 선호도, 가치도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액이 8조180억원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신반포자이 분양을 시작으로 9월 부산 명륜자이가 평균 청약경쟁률 523대 1로 올 들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서울 삼호가든맨션3차 수주에 이어 올해 8월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아너힐즈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롯데건설은 2014년과 지난해 연속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또 올들어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등 정비사업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3월 말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외에 분양실적이 부진한 데다 정비사업도 올 상반기 주택 사업을 한 곳도 수주하지 않아 1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응답자들이 선택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지역 랜드마크이기 때문(27.4%)과 주변 입소문(23.7%)을 많이 꼽았다. 본인 거주 경험(22.7%)과 건설사 규모(21.8%)가 뒤를 이었다.

한편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브랜드가 36.0%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단지 규모(21.3%), 가격(17.5%), 단지 내 부대시설(10.2%)이 뒤를 이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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