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올해 3분기 7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3분기 6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춰 828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는 2051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968억원(89.4%) 증가한 수치다.

SC제일은행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년 12월 실시한 특별퇴직과 영업점 최적화 전략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를 꼽았다. 또 가계 및 기업대출 부실 감소로 인한 충당금전입액 감소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지속해서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ROA는 0.34%, ROE는 4.82%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0.16%포인트, 2.29%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작년 동기 대비 0.51%포인트 하락한 0.88%를 기록했다. 연체율도 0.42%로 작년 동기 대비 0.24%포인트 개선됐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비용절감 노력으로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들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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