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8층 한국금융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의 IB 발전 전망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제6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라운드테이블에는 40여명의 전문가 및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경로 경북대 교수는 IB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 시사점을 제시했다. 그는 "주식회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회사 증권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투자은행산업의 장기적 발전에 중요하다는 점에서 주식회사의 역할과 변천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박기홍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은행과 관련된 규제가 해외 주요국에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검토하고 한국의 규제 현실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정책제안을 제시했다.
박 연구위원은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은행의 경우 금융지주를 통해 은행업과 증권업의 계열 분리는 잘 되어 있으나, 제한된 한도 내에서 은행과 증권회사가 각각 고위험상품 운용도 가능하다"면서 "아직까지 거래의 규모가 크지 않아 규제의 실효성이 낮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규제 트렌드에 맞춰 시스템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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