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100만 촛불' 정국 - 재계 등 검찰수사
헌정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 사건인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내홍을 거듭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최저치를 경신하며 20%대가 붕괴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성인 2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11.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지난주와 동일한 83.9%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전통적인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TK(대구·경북)과 PK(부산·경남·울산), 5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전 연령층,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10%대 초반이나 한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지난 7일 10.7%로 출발한 지지율은 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국회 추천 총리 수용' 의사를 밝힌 8일 11.8%로 올랐다. 9일에는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며 11.7%로 소폭 하락했고 10일 10.4%로 다시 떨어졌다. 11일에는 12.8%로 소폭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사상 처음으로 20%대로 내려 앉았다. 전주 대비 2.2%포인트 내린 19.2%를 기록했다. 이는 6주 연속 하락세로 지난주 기록했던 최저 지지율(21.4%)을 2주 연속 경신했다. 특히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이 크게 이탈했다. 대구·경북에서 새누리당 24.9%, 더불어민주당 25.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에 오차범위 내 선두 자리를 내줬다.
민주당은 1.0%포인트 내린 32.0%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5%포인트 하락한 15.3%였다.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100만 촛불' 정국 - 재계 등 검찰수사
헌정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 사건인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내홍을 거듭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최저치를 경신하며 20%대가 붕괴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성인 25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11.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지난주와 동일한 83.9%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전통적인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TK(대구·경북)과 PK(부산·경남·울산), 5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전 연령층,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10%대 초반이나 한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지난 7일 10.7%로 출발한 지지율은 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국회 추천 총리 수용' 의사를 밝힌 8일 11.8%로 올랐다. 9일에는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며 11.7%로 소폭 하락했고 10일 10.4%로 다시 떨어졌다. 11일에는 12.8%로 소폭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사상 처음으로 20%대로 내려 앉았다. 전주 대비 2.2%포인트 내린 19.2%를 기록했다. 이는 6주 연속 하락세로 지난주 기록했던 최저 지지율(21.4%)을 2주 연속 경신했다. 특히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이 크게 이탈했다. 대구·경북에서 새누리당 24.9%, 더불어민주당 25.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에 오차범위 내 선두 자리를 내줬다.
민주당은 1.0%포인트 내린 32.0%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5%포인트 하락한 15.3%였다.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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