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존 액설로드(왼쪽)와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너 람스마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지휘자 존 액설로드(왼쪽)와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너 람스마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7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존 액설로드의 알프스 교향곡'이란 타이틀로 연주회를 갖는다.

지휘는 미국 출신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베르디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와 스페인 세비야 왕립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겸하고 있는 존 액설로드(50)가 맡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4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작 '알프스 교향곡' 등을 연주한다.

연주회의 메인 레퍼토리인 '알프스 교향곡'은 슈트라우스가 알프스 산기슭에 있는 독일 남부 도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살던 경험을 토대로 만든 교향시로 등산가의 새벽 출정부터 등반, 정상 정복, 폭풍우, 하산 등의 여정과 폭포와 빙하, 꽃으로 뒤덮인 초원 등 알프스의 풍경을 묘사한다.

특히 이번 연주에서는 윈드머신, 선더시트 등 다양한 소리를 내는 특수악기를 포함해 모두 110여명의 연주자들이 나서 대자연의 소리를 재현한다.

또한 네덜란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너 람스마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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