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0만원 아래로 하락했다.

4일 오전 9시58분 현재 네이버는 코스피시장에서 78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6%(2만4000원) 하락한 수치다. 네이버의 5거래일간 주가 하락폭은 8.48%(7만3000원)에 이른다. 네이버 주가가 70만원 선으로 하락한 것은 종가 기준 지난 8월22일 이후 약 2개월여 만이다.

최근 네이버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네이버의 내년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네이버는 올해엔 네이버 쇼핑과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DA) 사업의 본격화로 지난해 대비 국내 광고 실적이 18.6% 상승하는 등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내년엔 기저효과가 소멸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상거래 시장 성장률은 올해 37%에서 내년 17%로 하향 조정됐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 기저 효과가 소멸되는 내년엔 성장 둔화가 전망돼 실적전망치(컨센서스)는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도 32배로 구글(20배), 페이스북(25배) 보다 비싸다"고 말했다.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