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모 콤플렉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성형이 활발히 시행되면서 재수술의 사례도 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와 맞지 않거나 생각했던 모습과 다를 때 재수술을 선택하게 되는 것. 하지만 재수술은 처음 하는 수술보다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고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이미 첫 수술에서 한 번 또는 그 이상의 박리를 통해 조직이 손상됐을 수 있기 때문에 재수술 시에는 조직을 원상태로 보존하기 위해 제한적인 박리를 통해 수술이 진행된다. 이 때 정교하고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기 때문에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집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성형 재수술을 고려할 때는 부위별 혹은 수술마다 적절한 시기가 있다. 일반적으로 쌍꺼풀 재수술의 경우 환자 자신이 원하던 모양이 아니거나 너무 진하고 두꺼운 경우, 쌍꺼풀이 낮은 경우 등 그 원인이 다양하다.
눈재수술 시에는 눈의 형태와 피부의 두께 등을 고려해 시행돼야 하며 보통 6개월 정도 지난 후 피부 조건이나 눈의 모양에 따라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재수술 역시 문제가 생겨 재수술을 고려 한다면 기존 수술 조직이 회복될 때까지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서둘러 재수술하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는데 보형물이 삐뚤어져 있거나 코끝이 비대칭일 경우다. 이를 5~6개월 동안 방치하면 코끝, 연골 등의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시간 내 재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가슴 재수술의 경우 가슴이 자리를 잡게 돼 더 이상 변하지 않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후에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비대칭, 양측 보형물의 지나친 내측접근 등 보형물이 위치하는 방의 잘못된 박리 등은 수술 시기를 앞당겨 진행한다. 가슴 재수술의 경우 최초 성형 시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 해결방법을 찾아야 적합한 방법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재수술에서 중요한 점은 환자별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환자의 요구를 고려해 진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의료진의 능력에 따라 수술 결과가 크게 좌우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판별해 시술을 진행할 수 있는 노하우와 술기를 갖춘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가운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도움말: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이세환 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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