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과일 쇼핑몰 '작은농장 사랑과'를 운영하는 조진기 대표(오른쪽)와 부인 차영애 씨. 메이크샵 제공
■ 온라인에서 쑥쑥 크는 농가 제철과일 전문몰 '작은농장 사랑과'
사과는 재배지역별, 계절별로 맛과 모양이 다양한 과일 중 하나다. 특히 가을 사과는 폴리페놀류와 펙틴 등이 함유돼 항암효과가 좋다. 칼륨도 많이 들어있어 체내 염분을 배출하고 고혈압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제철과일 쇼핑몰 '작은농장 사랑과'를 운영하는 조진기 대표는 가을 사과 '부사'를 수확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 부사는 과육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과일이기 때문이다.
일반 회사에서 기술영업을 맡던 조 대표는 가족과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귀농을 결심했다. 여유롭고 목가적인 삶을 바랐던 그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를 통해 현재의 농장 터전을 소개받았다. 이곳은 사과 과수원이 조성된 부지였기 때문에 조 대표는 사과를 재배하기로 했다. 그는 계절별로 각기 다른 과일을 키우고 있다. 봄에는 블루베리, 여름에는 산사 사과, 가을에는 홍옥을 수확한다. 이중 작은농장에서 판매하는 사과는 품종과 모양에 상관없이 모두 '사랑과'라고 불린다.
작은농장은 친환경적으로 과일을 재배하며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초생 재배, 친환경 재배 방식을 활용한다. 또 선물용·제수용·편한 먹거리용·주스용 등 크기별로 과일을 분류해 고객들이 필요에 맞는 과일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주문 즉시 당일배송을 함으로써 유통시간을 최대한 줄이기도 한다.
작은농장의 판로를 넓히고 싶었던 조 대표는 2000년대 초반 농촌진흥청 지원사업인 '하이팜 사업'을 통해 온라인몰을 개설했다. 2013년에는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단골 고객을 관리하기 위해 블로그 운영도 병행한다. 블로그에는 제철 과일 수확, 농장 이야기를 게재해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조 대표는 "정성이 들어간 먹거리 사랑과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작은농장 사랑과'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