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왼쪽)이 2일 개막한 빅스포 2016 행사장 신기술전시관에서 전력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왼쪽)이 2일 개막한 빅스포 2016 행사장 신기술전시관에서 전력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은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빅스포(BIXPO) 2016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클린 에너지, 그린 파워'를 슬로건으로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엔 세계 35개국 글로벌 전력 기업 대표이사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해외 전력 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했다.

520개의 전시 부스, 21개의 국제 콘퍼런스를 운영하고 GE, MS, IBM 등 총 176개의 국내외 우수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 관람객도 5만명에 이를 것으로 한전은 전망했다.

이 행사는 신기술 전시회, CTO 포럼, 국제 콘퍼런스, 국제발명대전 등으로 진행한다. 신기술전시회는 에너지 신산업 전시회, 신기후 전시회, 이노텍 쇼, 동반성장 박람회로 꾸려졌다. 에너지 신산업 전시관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원격검침인프라(AMI) 등 융합분야 기술을 전시하며, 신기후 전시관은 탄소포집저장, 태양광추적시스템 등이 선보인다. 이노텍 쇼에선 발전, 송배전 등 전력분야 우수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구매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하는 동반성장 박람회도 연다.

국제콘퍼런스는 전력분야 신기술과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전력회사 CTO 포럼과 15개 분야 신기술 콘퍼런스 등으로 진행한다. 또 '에너지 혁명 2030'의 저자인 토니 세바는 '에너지 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벌인다.

한전의 특허기술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국제발명대전도 열린다. 창의적인 국내발명품 77점과 국제발명전에서 초청한 50개의 우수 해외발명품이 전시되고 4일 우수발명품에 대한 시상식도 벌어진다.

더불어 일반 관람객 등을 위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변전소를 가상으로 방문하고, 로봇 및 드론으로 전력설비를 직접 점검해보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올해 두번째를 맞는 빅스포 행사는 전력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라며 "빅스포를 통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나아가 대한민국 전력산업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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